육군31사단 이순신여단, 국가중요시설 통합방호훈련
입력 : 2025. 03. 12(수) 15:58
육군 제31보병사단 이순신여단은 지난 11일 한국석유공사 곡성지사 일대에서 유관기관 통합방호훈련을 실시했다. 31사단 제공
육군 제31보병사단 이순신여단은 지난 11일 한국석유공사 곡성지사 일대에서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실전적 방호태세를 점검하고,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통합방호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유의 방패(FS/TIGER: Freedom Shild TIGER)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이순신여단 칠의대대, 한국석유공사 곡성지사 관계자 등 40여명의 유관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적 특수전부대의 위협을 가정해 한국석유공사의 자원 공급망과 비축유를 비롯한 핵심 설비를 방호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적 도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 침투 및 위협 발생 시 기동타격대 초동조치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 △중요시설 방호 및 피해 최소화 조치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으며, 최근 복합적이고 다양해진 적 도발 양상을 묘사한 가운데 이에 대한 실전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상황조치 절차를 숙달하고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통합 작전수행능력과 상호공조체계를 공고히 했다.

윤병훈(중령) 칠의대대장은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 방호라는 지역방위부대의 주요 임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의미있는 기회였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완벽한 방호태세를 유지하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FS/TIGER연습 간 광주·전남지역 내 중요시설을 대상으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호훈련을 실시해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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