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미의원연맹 창립 "여야 초당적 협력"
입력 : 2025. 03. 10(월) 17:00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경태, 정동영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찬대 원내대표, 정동영 공동회장, 우 의장, 조경태 공동회장,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공동취재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초당적 국회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이 10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계엄 이후 국제사회가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에 우려가 많다”며 “한미동맹을 더 발전시키고 원활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활동하는 것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미의원연맹 임시의장에 선출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는 한미동맹 72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미의원연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양국 간 미래를 준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의원연맹 창립준비위원회 공동회장인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여야 의원끼리 22대 국회 들어 오늘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 이게 우리 국회의 현주소”라며 여야 간 초당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동회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초당적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국익을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의원 차원의 외교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 정부의 협력도 적극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립 경과보고와 임시의장 선출, 출연 예산안·사업 계획안 및 법인사무소 설치 등을 포함한 주요 안건이 의결됐다.

한미의원연맹은 양국 의회 간 정기적 교류와 공동연구, 관계 발전을 위한 포럼 등을 개최해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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