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흥서 주말새 잇따른 화재..."대기 건조 따른 주의를"
입력 : 2025. 02. 23(일)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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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0시 31분께 보성군 율어면 민가 주변 야산에서 쓰레기소각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정유철 기자
주말 사이 전남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른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당부된다.
23일 고흥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께 고흥군 영남면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48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3시간 40분여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교회 외부에 있는 화목보일러로 인해 보일러 5미터 옆 야산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회 일부가 불에 탔고, 정확한 재산 피해는 조사 중에 있다.
전날인 22일 오후 10시 31분께도 보성군 율어면 민가 주변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1시간반여만인 오전 12시 3분께 완전히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야산의 대나무와 잡목 등 야산 150여평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2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야산 옆에 있는 한 민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부주의로 불씨가 야산에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기상청은 23일 오후 4시 기준, 구례와 순천, 광양, 여수, 고흥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4일까지 전남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23일 고흥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께 고흥군 영남면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48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3시간 40분여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교회 외부에 있는 화목보일러로 인해 보일러 5미터 옆 야산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회 일부가 불에 탔고, 정확한 재산 피해는 조사 중에 있다.
전날인 22일 오후 10시 31분께도 보성군 율어면 민가 주변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1시간반여만인 오전 12시 3분께 완전히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야산의 대나무와 잡목 등 야산 150여평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2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야산 옆에 있는 한 민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부주의로 불씨가 야산에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기상청은 23일 오후 4시 기준, 구례와 순천, 광양, 여수, 고흥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4일까지 전남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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