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공공예금 이자 수입 89억원 성과
세수 확충 도움
입력 : 2024. 12. 30(월) 16:50
신안 군청.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지방재정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올해 89억원의 공공예금 이자 수입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국내 내수 경기 침체와 세수 결손에 따른 교부세 감액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여서 더욱 의미 있다는 것이 신안군의 설명이다.

지난해 공공예금 이자 수입 48억원보다 약 41억원의 추가 세수를 확충해 재정 건전성도 확보했다.

신안군은 경기 불황에 따른 세입 감소를 예측, 실시간 계좌 모니터링을 통한 예금 분산 예치와 장·중·단기 순환방식을 적용하는 등 선제적으로 자금을 관리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신안군은 내년에도 정기예금의 기간과 이자율 비교, 단기 이자 수입 확보에 효과적인 수시 입출금계좌(MMDA) 개설하는 등 군 자금 여건에 맞는 최적의 장·중·단기 예금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 세입·세출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주·월별 자금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보통예금의 유휴 자금을 최소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자금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열악한 군 재정 살림을 고려해 보다 효율적인 자금 운용 방식을 강구해 자주 재원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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