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내년 ‘더 위대한 전남’ 힘 모으자”
올해 마지막 실·국 정책회의
긴급민생 지원 1185억 투입
입력 : 2024. 12. 25(수) 14:03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4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올 한해 다양한 분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고 최근 주요 경제지표도 중위권 수준에 오른 만큼,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더 위대한 전라남도’를 향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올해 마지막 실·국 정책회의를 열고 한 해 실·국별 도정 성과를 일일이 열거하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도정성과는 △전남 통합대 국립 의과대학 설립 추진 합의 △1조4000억원 규모 여수 묘도 LNG터미널 착공 △K-관광 닻 올린 2024~2026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 △벼멸구 등 농업재해 1800억원 인정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추진 발표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완료 △전라선 고속화철도사업 예타 대상 선정 △강진~완도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주요 경제지표에서도 중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의 가구소득은 6609만원으로 전국 8위, 1인당 개인소득은 2375만원으로 9위, 지역내총생산(GRDP) 96조2000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김 지사는 “주요 지표가 좋아졌음에도 역외유출은 32조원대로 심각하다. 수도권의 역외유입이 70조원이나 되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큰 문제”라며 “철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지역경제가 선순환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은 역사·문화·전통 유산이 풍부하고, 발전잠재력도 충분하다”며 “내년에는 분야별·실국별로 어떻게 더 발전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비전을 세워 대도약을 실현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긴급민생대책과 관련해선 “중소기업, 소상공인, 관광업, 농어민, 취약계층 등을 위해 23개 사업에 1185억원을 투입키로 한 지원책을 도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분야별로 잘 안내하고 신속 집행이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종합청렴도에 대해선 “실국별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엔 2등급 이상을 받도록 하고, 특히 도민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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