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용현 국방부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김 “모든 책임지고 사의 표명”
입력 : 2024. 12. 04(수) 18:37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45분에 국회 의안과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 탄핵안은 5일 자정을 넘긴 직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전망이다. 탄핵안은 발의 후 처음 열린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보고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돼야 한다. 이에 따라 탄핵안은 6일 또는 7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발의할 계획이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비상계엄 관련 입장을 내고 “먼저,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부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 사무와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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