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리사, 내년엔 '솔로'로 코첼라 무대 채운다
입력 : 2024. 11. 21(목) 14:20
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2019년 5월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코첼라’ 무대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인 제니와 리사가 솔로 자격으로 무대에 선다.

20일(현지시간) 코첼라가 발표한 ‘2025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명단에서 제니는 내년 4월 13·20일, 리사는 11·18일 라인업에 포함됐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서브 헤드라이너로 코첼라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기록을 세웠는데, 내년에는 같은 그룹의 멤버 2명이 각각 무대를 채우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사막지대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코첼라는 1999년부터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코첼라 출연 뒤 북미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K팝 그룹 중에서는 4세대 간판 보이그룹 ‘엔하이픈’(4월 12·19일)과 K팝 시스템 기반의 일본 걸그룹인 ‘엑스지(XG)’(4월 13·20일)도 이번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한편, 한국 뮤지션 중 코첼라 첫 출연은 2011년 듀오 ‘EE’(이윤정·이현준)다. 이후 블랙핑크를 비롯해 힙합그룹 ‘에픽하이’, 밴드 ‘혁오’, 전통음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 걸그룹 ‘르세라핌’, 밴드 ‘더 로즈’ 등이 출연했다. ‘에스파’, ‘2NE1’은 아시안 음악을 소개하는 미국 레이블 88라이징 큐레이팅 무대를 통해 코첼라에 섰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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