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끝난 공유자전거 ‘타랑께’ 다시 달리나?
지난 9월 30일로 사업 종료
접근성 개선에 이용률 증가
이용범위 제한 ‘한계’ 여전
“내년 운영 재개 추진 계획”
접근성 개선에 이용률 증가
이용범위 제한 ‘한계’ 여전
“내년 운영 재개 추진 계획”
입력 : 2024. 10. 07(월) 18:32
광주시 공영자전거 시범운영이 종료된 지난달 30일 광주시 관계자가 광주 서구 일원에서 타랑께 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상아 기자
광주시 공영자전거 ‘타랑께’가 6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끝으로 지난달 30일 사업을 종료했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에는 이용이 불편했던 이전과 달리 대여소를 확대 설치하는 등 접근성을 개선하고 요금체계에 변화를 주면서 이용률을 대폭 증가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4년간의 시범운영을 끝으로 종료된 타랑께가 예산을 확보해 정식 운영에 나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타랑께는 지난 2020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이용 가능 범위가 상무지구·동천동·광천동에 한정돼 있고 결제 방법 등 편의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저조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가 70여명에 그치면서 5대 중 1대만 겨우 이용되는 수준이었다. 이에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잇따르며 지난해 광주시의회에서 전액 예산 삭감 위기가 있었으나 접근성 확대 등을 이유로 6개월간의 시범운영 예산을 확보해 겨우 폐지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타랑께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개선하는 등 재정비 후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6개월간 시범운영을 재개했다.
먼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였던 대여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로 5시간 늘렸다.
운영구역은 기존 상무지구·동천동 주변에서 지하철 김대중컨벤션센터역~농성역 주변, 광주천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까지 확대하면서 51개소였던 대여소가 102개로 늘었다.
접근성을 개선해 운영한 결과 4만3148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는 처음 운영이 시작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년간의 이용자수 2만8521명보다 무려 두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타랑께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편이다.
광주시가 지난 8월 타랑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타랑께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달 30일 이후 타랑께 존폐와 관련 질문에 응답자 81%(1427명)가 타랑께 운영이 지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용범위가 한정돼 있고 자전거 대수가 부족한 탓에 도입 취지와 달리 생활형 자전거로 정착하지 못하면서 접근성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생 윤다인(23)씨는 “학교 근처에 있으면 자주 이용할 것 같은데 대부분 서구나 천변 주변에만 있다 보니 평소에 이용하기 어렵다”며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다른 대여 자전거와 달리 반납 장소가 지정돼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인도를 걸어다닐 때도 불편하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는 사업 지속을 위해 자전거 대수를 늘리고 대여소를 확대해 내년에 정상 운영 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타랑께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가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며 “다만 운영 업체 선정과 자전거 추가 마련, 대여소 확대 등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기월 광주시의원은 “타랑께를 대전시의 타슈, 서울시의 따릉이 등처럼 공영자전거로서 정착,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조성사업에 중요한 역할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존폐 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4년간의 시범운영을 끝으로 종료된 타랑께가 예산을 확보해 정식 운영에 나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타랑께는 지난 2020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이용 가능 범위가 상무지구·동천동·광천동에 한정돼 있고 결제 방법 등 편의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저조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가 70여명에 그치면서 5대 중 1대만 겨우 이용되는 수준이었다. 이에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잇따르며 지난해 광주시의회에서 전액 예산 삭감 위기가 있었으나 접근성 확대 등을 이유로 6개월간의 시범운영 예산을 확보해 겨우 폐지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타랑께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개선하는 등 재정비 후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6개월간 시범운영을 재개했다.
먼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였던 대여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로 5시간 늘렸다.
운영구역은 기존 상무지구·동천동 주변에서 지하철 김대중컨벤션센터역~농성역 주변, 광주천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까지 확대하면서 51개소였던 대여소가 102개로 늘었다.
접근성을 개선해 운영한 결과 4만3148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는 처음 운영이 시작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년간의 이용자수 2만8521명보다 무려 두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타랑께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편이다.
광주시가 지난 8월 타랑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타랑께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달 30일 이후 타랑께 존폐와 관련 질문에 응답자 81%(1427명)가 타랑께 운영이 지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용범위가 한정돼 있고 자전거 대수가 부족한 탓에 도입 취지와 달리 생활형 자전거로 정착하지 못하면서 접근성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생 윤다인(23)씨는 “학교 근처에 있으면 자주 이용할 것 같은데 대부분 서구나 천변 주변에만 있다 보니 평소에 이용하기 어렵다”며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다른 대여 자전거와 달리 반납 장소가 지정돼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인도를 걸어다닐 때도 불편하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는 사업 지속을 위해 자전거 대수를 늘리고 대여소를 확대해 내년에 정상 운영 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타랑께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가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며 “다만 운영 업체 선정과 자전거 추가 마련, 대여소 확대 등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기월 광주시의원은 “타랑께를 대전시의 타슈, 서울시의 따릉이 등처럼 공영자전거로서 정착,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조성사업에 중요한 역할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존폐 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