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일본 사가현과 ‘인구감소 대응’ 맞손
우수사례 공유·현안 대응방안 모색
입력 : 2025. 07. 08(화) 16:54
전라남도는 8일 도청에서 일본 사가현과 귀농어귀촌 정책 정보 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8일 도청에서 일본 사가현과 귀농어귀촌 정책 정보 교류 간담회를 열고, 인구 감소라는 공동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일본 사가현의 다문화·이주 지원, 농수산업 정책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 ‘강진 엄지마을’, ‘영암 서울농장’ 등 지역의 대표적인 귀농어귀촌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응 전략과 양 지역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간담회 이후에는 전남의 귀농어귀촌 정책이 실제로 운영되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자들은 정책 효과와 운영 방식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사가현 관계자는 “전남도의 귀농어귀촌 체험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우수 사례를 참고해 사가현의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우호지역인 일본 사가현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의 폭을 넓혀가며, 세계 무대에서 전남의 글로벌 비전과 경쟁력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와 사가현은 1992년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를 시작으로 2011년 우호교류약정을 체결했으며, 2014년부터는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양 지역은 귀농어귀촌 정책뿐 아니라 인구감소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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