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테마강좌 ‘예술로 아랍문화를 경험하다’
8~17일 전시연계 강좌 마련
입력 : 2024. 10. 06(일) 18:34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랍문자, 예술이 되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오는 8~17일 테마강좌를 운영한다.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랍문자, 예술이 되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8~17일까지 ‘ACC 테마강좌-예술로 아랍문화를 경험하다’를 운영한다.

‘아랍문자, 예술이 되다’는 지난 8월 22일 개막해 현재 열리고 있는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 전시로 이슬람 문양을 대표하는 아랍문자 캘리그라피(옛 글씨) 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ACC 테마강좌’는 ‘아랍문자, 예술이 되다’와 연계해 시민들이 아랍문자와 아랍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강좌는 △전시 기획자와의 만남 △아랍문자 주제 강연 및 간단한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정보원B4 문화교육실5에서 총 5회 진행된다.

먼저 10월 8일에는 전시를 기획한 ACC 이혜규 학예연구사가 ‘아랍 문자가 예술이 되기까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 연구사는 전시 기획과정 전반을 비롯해 자료 수집 과정,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 과정 등 전시에 담지 못한 숨은 이야기를 준비해 전시 이해에 재미를 더한다.

이어 10월 15~17일에는 황의현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아랍 캘리그라피를 통해 전시 경험하기’를 주제로 아랍문자 주제 강연(아랍문자 소개, 발전과정, 서체소개, 종교와 문자예술, 아랍문자와 시각예술 등)을 펼친다. 또 이날 교구재를 활용해 간단히 아랍문자 캘리그라피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황 선임연구원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아랍어를 전공했으며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아랍문화연구자로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아랍의 봄 그 후, 10년의 흐름’, ‘대체로 무해한 이슬람 이야기’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이슬람 문화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여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테마강좌가 아랍문자는 물론 아랍문화의 대중적 확산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문화권에 담긴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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