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오프라인 매장의 햄버거 가격과 배달 서비스하는 햄거버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다.

23일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오는 2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서비스의 가격을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측은 “배달 플랫폼 주문 유입 시 배달 수수료·중개료·배달비 등 제반 비용이 매출 대비 평균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무료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가맹점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 수익성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롯데리아는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 가맹점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해 최종 배달 서비스 차등 가격 정책안을 수립했다.

제품별 차등 가격은 배달 시 단품 메뉴가 700원~800원, 세트 메뉴가 1300원가량 비싸다.

한편, 롯데리아는 자사 앱 ‘롯데잇츠’ 주문 시 최소 주문 금액 1만4000원부터 배달 팁 없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픽업주문’ 서비스를 자사 앱 한정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