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장마 시작… 토요일 최대 180㎜ 폭우
입력 : 2024. 06. 22(토) 09:31
지난해 6월28일 폭우로 광주 북구 영산강변 첨단대교 인근 수변이 강물에 잠겨 있다. 뉴시스
제주에서 시작한 장맛비가 토요일인 22일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시작된다. 다음 날 오전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예보했다. 전남해안과 동부내륙의 경우 최대 1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광주·전남지역의 이날 한낮 기온은 호우로 인해 전날보다 3~6도가량 떨어진 24~27도를 보이겠다.

이날 오전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흑산도, 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무안, 목포, 광주,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영암, 함평, 영광, 거문도, 초도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전남 해안에는 오전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등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주말 동안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강한 비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도 있으니 야영과 하천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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