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목포대 교수, 베트남 축구 대표팀 합류
6월 A매치 총괄 디렉터
입력 : 2024. 06. 04(화) 13:08
이승재 목포대 체육학과 교수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소화하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총괄 디렉터로 합류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도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이승재 목포대 체육학과 교수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총괄 디렉터로 합류했다. 김상식 신임 감독과 최원권 신임 수석 코치를 보좌해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무사히 마쳐야 하는 임무다.

전남도체육회는 이승재 교수가 지난 3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 총괄 디렉터로 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는 오는 13일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도운 뒤 14일 귀국한다.

이 교수는 총괄 디렉터로서 베트남 대표팀의 체력 관리와 컨디션 유지, 부상 회복 등 경기력 향상에 대해 전반적인 관리를 맡는다. 지난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인천유나이티드 트레이너로 쌓은 경험을 십분 발휘할 전망이다.

2차 예선 F조에 속한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6일 필리핀과 5차전을 치른 뒤 12일 이라크와 6차전을 치르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현재 1승 3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무른 베트남 대표팀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 교수는 베트남 대표팀을 물심양면으로 돕기 위해 제자 2명도 실습 형태로 동행한다. 목포대 체육학과 재학생들이 국제 무대를 경험하며 현장 분위기를 익힘으로써 역량 강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재 교수는 전남도체육회를 통해 “우리나라와 형제나 다름없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막중한 임무가 부여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제자들이 동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까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 기적을 연출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이승재 전남도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총괄 디렉터 합류는 우리 지역의 자랑이자 경사”라며 “기적 연출을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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