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지역 서점 연계 북 큐레이션 ‘서점의 말들’ 운영
입력 : 2025. 03. 23(일) 14:25
광주 동구는 구립도서관 책정원에서 지역 서점과 연계한 북 큐레이션 프로그램 ‘서점의 말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는 구립도서관 책정원에서 지역 주민의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지역 서점과 연계한 북 큐레이션 프로그램 ‘서점의 말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동구는 도서 전시와 함께 각 도서의 서평을 제공해 시민들이 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 서점의 위치·운영 시간 등의 정보를 공유해 지역 서점을 알리기 위한 ‘서점의 말들’을 마련했다.

참여한 지역 서점은 △책과 생활(2~3월)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4~5월) △소년의 서(6~7월) △동명 1974(8~9월) △만복서점·대양서림(10~11월) △광우서적(12~1월) 등 총 6곳이다. 서점별로 2개월마다 주제별 도서 34권을 직접 선정해 전시한다. 현재 3월 말까지는 ‘책과 생활’에서 선정한 도서를 책정원 2층 북 큐레이션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도서 전시를 넘어 지역 서점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도서관과 서점,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기대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 서점이 자생력을 키우고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서관과 지역 서점이 협력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동구는 이 외에도 ‘동네서점 바로대출’, 공립도서관의 ‘정기 도서 구입’, 지역책방 협약을 통한 ‘구민 도서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역 서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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