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와 로고

대신증권의 로고는 3가지의 뜻이 있다. 첫째는 대신증권의 기업 철학인 신뢰와 상생, 둘째는 금융을 보는 균형 있는 시각, 셋째는 대신증권의 고객, 기업, 직원의 만족과 행복을 표현한다. 로고의 색상은 무채색을 원칙으로 하며, 적용하는 매체의 따라 하양과 검정 Sliver와 엠보싱 효과 적용이 가능하다.

메리츠화재의 로고는 보험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가 풍부한 회사, 상품과 서비스의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 풍부한 보험회사, 고객의 복지증대와 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회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로고의 색상은 빨강과 검정을 각각 채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로고는 대내적으로 조직 구성원들에게 일체감을 조성하고, 대외적으로 현대백화점의 일관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로고의 색상은 검정으로 고품격 감각을 나타낸다.

현대모비스의 로고는 워드 마크이며, ‘Moblie’과 ‘System’의 합성어이다. 영어권 국가에서 자동차를 뜻하는 Moblie과 복합적인 기계장치의 통일성을 뜻하는 System을 결합하여 ‘자동차 부품 시스템을 만드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로고의 색상은 검정과 빨강을 채택하고 있다.

KT의 로고는 워드 마크이다. 로고의 색상은 빨강으로 열정, 혁신, 젊음, 고객을 향한 따뜻한 감성을 의미한다. 로고의 색상은 검정으로 정통성, 차분함, 신뢰를 의미한다.

●색채와 자동차

롤스로이스(Rolls Royce) 자동차는 영국 귀족의 아들인 롤스와 방앗간 집의 아들인 로이스가 합작한 회사이다. 롤스로이스 로고의 색상은 초기에 빨간색이었다. 롤스가 1910년에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하고, 로이스가 1934년에 과로사로 사망하였다. 그래서 후계자들은 유명(幽冥)한 ‘RR’ 문자의 색깔을 빨간색에서 검은색으로 바꾸어 창업자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헨리 포드는 모든 색이 자동차에 어울린다고 말했지만, 포드사의 유명한 모델 포드 T는 수십 년간 검은색으로만 생산되었다.

1983년 노무라 준이치(野村純一)는 일본에서 교통 사고율이 높은 자동차의 색채에 대해 연구하였는데, 일본에서 교통 사고율이 높은 자동차의 색은 검정이 6위로 4%이다.

일본자동차연맹(JAF)은 자동차의 색과 열의 흡수 관계에 관한 실험을 하였다. 실험의 조건으로는 여름철 직사광선이 닿는 해안에 60대 자동차를 주차시켰다. 그중에서 차체 표면의 온도가 가장 높았던 색은 검정 차로 71.5℃가 나왔다.

자동차의 선호 색은 각 지역의 환경, 빛의 강약, 온도, 습도, 생활양식에 따라 선호도 차이가 나타난다. 대형차는 검은색을 중심으로 어두운색을,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개인이나 집단일수록 이 색(검은색과 짙은 색)을 선호한다. 소형차는 밝고 경쾌한 색을 선호한다.

박혜란은 1988년 그의 논문인 「한국인의 승용차 색채 선호도와 Image에 관한 조사 연구(숙명여자대학교 산업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1988.)」에서 20대부터 50대까지 자동차 색상을 조사하였는데, 색상으로는 밤색, 빨강, 백색, 은색, 파랑, 베이지색, 하늘색, 검정, 회색 9가지를 제시하였다. 20대에서 50대까지 전체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색깔은 검정이 7위(4.17%, 빨강과 순위가 같음)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