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하반기 전공의 모집 연장”
지원율 1.3%에 그쳐
입력 : 2024. 08. 07(수) 13:26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정부는 이번주 중 하반기 전공의 모집기간을 연장해 진행한다”며 “정부는 전공의 분들이 단 한 분이라도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저조한 전공의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각 수련병원별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행했지만 지원자 수가 많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과 환자를 위해, 그리고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긴 안목으로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 총리는 “일부 비판을 무릅쓰면서도 정부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유연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공의 분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환자 분들의 존경을 받으며 능력을 발휘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유연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하반기 모집에 응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이번에 지원하신 전공의 분들의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총 7645명을 뽑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104명이 지원해 지원율은 1.3%로 집계됐다.

한 총리는 “이번 달 말에는 정부가 약속했던 의료개혁 4대 과제의 구체적 실행계획과 향후 5년간 재정투자 규모를 국민과 의료계에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정치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