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후보 해리스 러닝메이트에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입력 : 2024. 08. 07(수) 10:40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팀 윌즈(오른쪽) 미네소타 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공동 유세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당초 주요 후보군에 언급되지 않았던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가 낙점됐다.

미국 최초 흑인 여성이자 아시아계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는 결이 다른 미국의 전통적 가치 및 진보적 정치성향을 지닌 백인 남성이라는 점이 오히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각)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발표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미국 심장부로 꼽히는 중서부 농촌 출신의 백인 남성이자 군인, 교사 등을 지낸 ‘평범한 미국인’으로 표현된다.

월즈 주지사가 기반을 둔 미네소타주는 미국 중서부 지역이지만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편으로, 경합주에서 대선 승패가 갈리는 만큼 경합주에 기반을 둔 주지사나 상원의원을 발탁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월즈 주지사는 지난달 MSNBC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JD밴스 상원의원을 “그냥 괴상하다(just weird)”고 비판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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