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탈출’ 광주FC, 대전 꺾고 2연승 달린다
6일 안방서 K리그1 11라운드
입력 : 2024. 05. 05(일) 15:47
광주FC가 오는 6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FC 이희균이 지난 1일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4분 쐐기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지난 주중 제주 원정에서 6연패 탈출에 성공한 광주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 행진을 노린다. 5월 대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빠르게 상위권을 향해 도약하겠다는 다짐이다.

광주는 오는 6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수요일 제주 원정을 다녀온 후 5일 만에 다시 실전에 나서는 이정효호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에 3-1 완승을 거두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올 시즌 3승 6패(승점 9)로 대구를 최하위에 밀어낸 뒤 11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이번 대전과 맞대결 역시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승리의 중요성이 절실하다. 현재 광주는 대전과 승점 1점 차이로 순위표에 나란히 자리 잡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 시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광주는 대전을 상대로 최고치의 자신감을 갖추고 있다. 통산 전적은 10승 10무 10패로 동률이지만 최근 10경기에서 4승 5무 1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정효 감독 부임 후 3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 선봉에는 올림픽(23세 이하)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 엄지성과 변준수가 선다. 엄지성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돌파 능력과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로 제주전에서 선제골을 직접 만들어냈다. 가브리엘과 호흡을 맞추면서 파괴력이 강해진 모양새다.변준수도 안정적인 제공권과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수비를 안정화했다.

대전은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로 무패를 달리며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 광주에서 이적한 이순민이 이탈하며 중원에 구멍이 생겼지만 무패 기간 1실점만 허용하는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다. 안톤과 김현우, 이정택의 변형 스리백이 돋보여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광주 역시 수비가 탄탄하다. 주장 안영규와 수문장 김경민이 퇴장으로 인한 출장 정지에서 복귀하며 안정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함께 유연한 후방 빌드업으로 공수가 모두 발전한 만큼 완벽한 경기력으로 연승에 도전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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