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총선 여론조사-광주서구갑>송갑석 24%·강위원 13%·박혜자 12%
입력 : 2024. 01. 01(월) 18:00
광주 서구갑은 광주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구 중 하나다. 8명의 광주 지역구 현역 중 유일한 ‘재선’인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3선 성공 여부와 함께 대항마로 기획재정부 출신 전직 광주시 부시장과 청와대 행정관 출신, 친명계 인사 등의 경쟁자들이 출격하며 뜨거운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24%의 지지율을 얻으며 오차범위 이상의 격차로 경쟁자들을 제쳤다.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8일(3일간)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정치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 서구갑 지역구에서는 송갑석 국회의원이 24%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13%, 박혜자 전 더불어민주당 19대 국회의원 12%,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10%, 김명진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 8%, 윤종록 국민의힘 서구갑 당협위원장 3%, 강승철 전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사무총장 2%, 박형민 정의당 서구갑 지역위원장이 2%로 뒤를 이었다. 없다·모름·무응답은 25%였다.

민주당 지지층만 살펴보면 송갑석 의원이 30%로, 강위원(17%), 조인철(14%), 박혜자(12%) 등 민주당 후보를 큰 격차로 제쳤다.

송 의원은 연령별로는 60대(3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직업별로는 주부(30%)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서구갑 지역구 유권자들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등의 지역활동 인물(32%)’을 가장 적합한 경력기준으로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중앙 정치경험이 많은 인물(26%), 시민사회단체 경력 인물(15%), 중앙행정부처의 장, 차관 등 관료 출신(10%), 모름·무응답(8%), 기타(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7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국민의힘이 6%, 정의당이 2%였다. 신당 투표 의향에 대해선 ‘없다’가 67%를 차지했다. 연령대 중에서는 60대(81%)의 반대 의사가 가장 뚜렷했으며,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71%) 지지자들의 비율이 높았다.

이밖에도 ‘강기정 시장 복합 쇼핑몰 추진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21%)’, ‘잘하는 편이다(43%)’고 답변해 긍정 평가가 64%였으며, ‘매우 잘못하는 편이다(11%)’, ‘못함(15%)’ 등 부정적 평가는 26%로 나타났다.

‘복합 쇼핑몰 적정 개수’에 대해서는 1개(40%), 2개(35%), 3개 이상(18%), 모름·무응답(7%) 순이었다.

‘광주 군공항, 민간공항 무안 이전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서는 75%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21%)’, ‘모름·무응답(4%)’순으로 나타났다.

‘우선 해결되어야 할 광주 현안’의 경우 1순위로는 53%의 유권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공항 이전(15%), 복합쇼핑몰(10%), 광주·전남 지역 상생(9%), 광주-대구 달빛철도 조기 착공(7%), 5·18 갈등해소(4%), 기타(0%), 모름·무응답(2%) 순이었다.

한편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26~28일(3일간)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3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서구 1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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