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유기농 생태마을 2곳 추가 선정
누적 57곳… 주민소득 창출 도모
입력 : 2023. 12. 06(수) 16:27

전남도가 6일 유기농 생태마을로 선정한 ‘나주 노안면 계량마을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친환경 유기농업 확산과 체험·관광을 접목해 주민소득 창출을 꾀하기 위해 육성 중인 ‘유기농 생태마을’ 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기농 생태마을은 이번 2개 마을 추가 선정으로 누적 57곳(57%)을 달성한 가운데 2026년까지 100곳 육성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선정된 나주 노안면 계량마을과 영암 덕진면 송내외마을은 마을 한 곳당 5억원씩 총사업비 10억원을 마을 소득사업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시설과 장비 구축비로 지원한다.
유기농 생태마을 선정은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종합해 이뤄진다.
나주 노안면 ‘계량마을’은 115년 역사의 노안 성당이 마을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벼·고추·배추·유기농 배 등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는 마을로 주민 대부분이 천주교 신자이고 가톨릭농민회와 연계해 친환경농산물을 천주교광주대교구, 전국 성당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마을에 가공·유통시설, 저온저장고 등을 구축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로 김치와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농가소득 증대 잠재력이 큰 마을이다.
영암 덕진면 ‘송내외마을’은 농가 20곳이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유기농 인증 면적 30ha에서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벼와 찰벼를 생산 중이며 20년간 유기농업을 지속한 덕분에 미꾸라지, 두루미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번 생태마을 선정으로 벼 육묘장, 농산물 보관창고, 건조시설 등의 생산·가공시설을 갖추게 되면 생산비 절감과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한옥 숙박인 용두레 도농교류센터와 연계해 텃밭 가꾸기, 라벤더 수확, 음악회 개최 등 소비자 초청 체험 활동으로 생태마을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역 특색을 살린 유기농 선도마을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유기농 생태마을을 매년 선정·육성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단순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이 아닌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도농공동체 실현을 통한 특색있는 전남형 유기농 생태마을을 육성하겠다”며 “앞으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 확충과 도농 교류, 체험·관광을 연계해 농촌의 미래를 찾고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기농 생태마을은 이번 2개 마을 추가 선정으로 누적 57곳(57%)을 달성한 가운데 2026년까지 100곳 육성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선정된 나주 노안면 계량마을과 영암 덕진면 송내외마을은 마을 한 곳당 5억원씩 총사업비 10억원을 마을 소득사업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시설과 장비 구축비로 지원한다.
유기농 생태마을 선정은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종합해 이뤄진다.
나주 노안면 ‘계량마을’은 115년 역사의 노안 성당이 마을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벼·고추·배추·유기농 배 등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는 마을로 주민 대부분이 천주교 신자이고 가톨릭농민회와 연계해 친환경농산물을 천주교광주대교구, 전국 성당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마을에 가공·유통시설, 저온저장고 등을 구축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로 김치와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농가소득 증대 잠재력이 큰 마을이다.
영암 덕진면 ‘송내외마을’은 농가 20곳이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유기농 인증 면적 30ha에서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벼와 찰벼를 생산 중이며 20년간 유기농업을 지속한 덕분에 미꾸라지, 두루미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번 생태마을 선정으로 벼 육묘장, 농산물 보관창고, 건조시설 등의 생산·가공시설을 갖추게 되면 생산비 절감과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한옥 숙박인 용두레 도농교류센터와 연계해 텃밭 가꾸기, 라벤더 수확, 음악회 개최 등 소비자 초청 체험 활동으로 생태마을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역 특색을 살린 유기농 선도마을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유기농 생태마을을 매년 선정·육성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단순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이 아닌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도농공동체 실현을 통한 특색있는 전남형 유기농 생태마을을 육성하겠다”며 “앞으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 확충과 도농 교류, 체험·관광을 연계해 농촌의 미래를 찾고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