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광산구의원 "구금고 재선정 신중 기해야"
전문성 갖춘 심의위원 위촉
입력 : 2019. 10. 15(화) 17:16

광주 광산구 1금고 운영기관 선정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심의위원을 위촉하고 신중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광산구의회 조상현(마 선거구) 의원은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과 신상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조 의원은 광산구 금고 선정과 관련한 서류를 살펴본 결과 "현재 11명으로 구성하게 돼 있는 심의위원회에 주민 대표기관인 광산구의원을 종전처럼 2명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며 "분야별 외부전문가 심의위원 7명은 4배수 선발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하게 돼 있는데 28명 모두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추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 신중한 심의위원 위촉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조 의원은 △복지주치의센터 등 복지 중간지원조직 필요성 △황룡강변 개발 사업 방안 △기술·환경·의료기술직 등에 행정직과 동등한 승진 기회 제공 △광산구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을 강조했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해 10월 구금고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금고 운영기관을 기존 농협에서 국민은행으로 바꿨지만 농협 측에서 주위적 청구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입찰 절차에서 심의위원회 구성이 위법하고 심의위원 명단 사전 유출 등이 있다는 주장이 일었다.

이에 광산구 1금고 지정 절차는 법원으로부터 무효판결을 받았으며, 이달 1일 1금고 운영기관 재공모에 착수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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