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색상 차별 논란' 소비쿠폰 31일부터 신규 발급
광주은행서 잔액 확인 후 재발급
내일부터 행정복지센터서 지급
내일부터 행정복지센터서 지급
입력 : 2025. 07. 30(수) 17:43

광주광역시가 1차 지급한 민생회복 쿠폰 카드. 독자 제공
광주광역시가 소득별로 색상을 구분해 지급하면서 논란이 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31일부터 신규 발급한다.
광주시는 31일부터 광주은행 전 지점(67곳)에서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재발급·신규 카드 발급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발급 대상은 지난 21~25일까지 소비쿠폰을 선불카드로 수령한 사람 중 마그네틱 손상·카드가 훼·파손된 발급자다.
광주시는 신규 카드 수량 3000매를 우선 확보했으며, 광주은행을 통해 사용잔액 확인 후 카드 재발급한다.
신규 선불카드 2만9000매는 자치구 행정복지센터 96개소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규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8월7일부터는 매수 제한 없이 스티커 부착·미부착 카드 희망자 전원에게 신규 카드와 재발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상은 일반 127만8971명, 차상위 9735명, 기초생활 10만1080명 등 총 138만9786명으로, 지원액은 총 2780억원 규모다.
개인당 지급액은 일반인 18만원, 차상위·한부모가정 33만원, 기초수급대상자 43만원이다.
이날 기준 광주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수는 온라인 98만747명(79.8%), 선불카드 24만8452명(20.2%) 등 총 122만9199명(88.4%)으로 집계됐다. 미수령자는 16만587명이다.
앞서 광주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소득별로 색상을 달리 지급해 차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번 논란은 광주시가 지급한 선불카드의 색상이 일반 시민(18만원)은 빨간색,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33만원)은 연두색, 기초생활수급자(43만원)는 남색으로 구분돼 카드를 받는 시민의 소득 수준이 외부에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자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며 질타하고 시정을 지시했다.
이에 강 시장은 지난 23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신속한 지급에만 몰두한 결과 시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으며, 광주시는 선불카드에 18만원 권종에 맞는 디자인 색깔 스티커를 부착해 일시 발급하고 신규 카드를 제작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광주시는 31일부터 광주은행 전 지점(67곳)에서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재발급·신규 카드 발급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발급 대상은 지난 21~25일까지 소비쿠폰을 선불카드로 수령한 사람 중 마그네틱 손상·카드가 훼·파손된 발급자다.
광주시는 신규 카드 수량 3000매를 우선 확보했으며, 광주은행을 통해 사용잔액 확인 후 카드 재발급한다.
신규 선불카드 2만9000매는 자치구 행정복지센터 96개소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규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8월7일부터는 매수 제한 없이 스티커 부착·미부착 카드 희망자 전원에게 신규 카드와 재발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상은 일반 127만8971명, 차상위 9735명, 기초생활 10만1080명 등 총 138만9786명으로, 지원액은 총 2780억원 규모다.
개인당 지급액은 일반인 18만원, 차상위·한부모가정 33만원, 기초수급대상자 43만원이다.
이날 기준 광주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수는 온라인 98만747명(79.8%), 선불카드 24만8452명(20.2%) 등 총 122만9199명(88.4%)으로 집계됐다. 미수령자는 16만587명이다.
앞서 광주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소득별로 색상을 달리 지급해 차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번 논란은 광주시가 지급한 선불카드의 색상이 일반 시민(18만원)은 빨간색,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33만원)은 연두색, 기초생활수급자(43만원)는 남색으로 구분돼 카드를 받는 시민의 소득 수준이 외부에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자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며 질타하고 시정을 지시했다.
이에 강 시장은 지난 23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신속한 지급에만 몰두한 결과 시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으며, 광주시는 선불카드에 18만원 권종에 맞는 디자인 색깔 스티커를 부착해 일시 발급하고 신규 카드를 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