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별 ‘폭우’ 재산 피해 100억 이상
1311건 접수…서구 339건 최다
전남 352억…가축 폐사 등 속출
전남 352억…가축 폐사 등 속출
입력 : 2025. 07. 21(월) 16:10

20일 오후 전남 목포시 상동 영산강 하굿둑 인근 강 수면에 최근 내린 폭우로 흘러온 쓰레기와 부유물이 떠 있다. 연합뉴스
광주·전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산 피해가 수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각 지자체가 본격적으로 피해 신고 접수를 하기 시작하면서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17∼19일 사흘간 내린 폭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전남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1명 실종됐으나 호우와 연관성이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공식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광주시는 현재까지 1311건의 피해를 접수하고 추가 피해 현황을 계속 집계 중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도로 침수, 파손이 각각 447건, 260건 접수됐으며, 건물·차량 침수도 각각 263건, 124건 발생했다.
사면 피해나 수목 전도 피해도 각각 62건, 54건 접수됐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3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구 227건, 북구 204건, 광산구 166건, 동구 161건 등이다.
자치구별 피해 금액 합계는 최소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280세대 403명이 자치구가 마련한 임시주거시설에 대피했으며, 이 중 32세대 47명이 현재까지 임시시설에 머물며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기준 352억78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공공시설은 366건에 238억7700만원의 피해가 났는데 주로 도로 유실이나 파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방하천과 소하천 등 제방 유실이 234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담양 59건, 나주 43건, 영광 31건, 곡성 27건 등 순으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사유 시설은 주택과 농경지 침수, 가축 폐사 등 114억1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은 572동이 침수 피해를 봤는데, 담양(255가구)과 함평(163가구)에서 침수 피해가 컸다.
나주와 담양, 함평, 무안 등에서는 오리 12만3000마리가 죽고 담양, 함평 등에서 닭 17만5000마리가, 나주에서는 돼지 500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 피해도 이어져 뱀장어 등 34만5000마리, 김 종자 6000상자 등이 소실돼 1억9200만원의 피해가 났다. 벼 6721㏊를 비롯해 시설 원예 작물 263㏊ 등 7764㏊ 규모의 농작물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오지현·정상아 기자
각 지자체가 본격적으로 피해 신고 접수를 하기 시작하면서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17∼19일 사흘간 내린 폭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전남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1명 실종됐으나 호우와 연관성이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공식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광주시는 현재까지 1311건의 피해를 접수하고 추가 피해 현황을 계속 집계 중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도로 침수, 파손이 각각 447건, 260건 접수됐으며, 건물·차량 침수도 각각 263건, 124건 발생했다.
사면 피해나 수목 전도 피해도 각각 62건, 54건 접수됐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3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구 227건, 북구 204건, 광산구 166건, 동구 161건 등이다.
자치구별 피해 금액 합계는 최소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280세대 403명이 자치구가 마련한 임시주거시설에 대피했으며, 이 중 32세대 47명이 현재까지 임시시설에 머물며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기준 352억78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공공시설은 366건에 238억7700만원의 피해가 났는데 주로 도로 유실이나 파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방하천과 소하천 등 제방 유실이 234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담양 59건, 나주 43건, 영광 31건, 곡성 27건 등 순으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사유 시설은 주택과 농경지 침수, 가축 폐사 등 114억1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은 572동이 침수 피해를 봤는데, 담양(255가구)과 함평(163가구)에서 침수 피해가 컸다.
나주와 담양, 함평, 무안 등에서는 오리 12만3000마리가 죽고 담양, 함평 등에서 닭 17만5000마리가, 나주에서는 돼지 500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 피해도 이어져 뱀장어 등 34만5000마리, 김 종자 6000상자 등이 소실돼 1억9200만원의 피해가 났다. 벼 6721㏊를 비롯해 시설 원예 작물 263㏊ 등 7764㏊ 규모의 농작물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