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농업기술센터, 데이터농업 기반 스파트팜 평가회
방울토마토·딸기 실증재배 성과 공유
입력 : 2025. 05. 27(화) 17:23
광주농업기술센터는 27일 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교육관과 ICT 스마트팜 시험온실에서 ‘2025년 데이터농업 실천 교육·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27일 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교육관과 ICT 스마트팜 시험온실에서 ‘2025년 데이터농업 실천 교육·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토마토·딸기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ICT 스마트팜 시험온실에서 진행한 데이터 기반 실증 재배 결과를 공유하는 등 데이터농업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방울토마토의 동일 작물 간 인터플랜팅(교호식재) 기술 실증이 주목받았다. 인터플랜팅은 기존 수확 중인 작물 사이에 새로운 모종을 심어 수확 공백을 줄여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실제로 이번 실증을 통해 재배 후반기에 2차 모종을 추가 정식해 수확 공백을 줄이고, 후기 수량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결과가 확인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수확 시기 분산과 노동력 효율화를 통해 지역 농가의 실질적 경영 안정으로 연결되도록 해당 기술을 지역 농가에 공유할 계획이다.

딸기 실증 과제는 설향·죽향 품종을 대상으로 배지 종류(혼합상토·코이어배지)별 생육 특성과 품종 간 생육·생산성 비교를 병행해 추진했다.

설향의 생육 모델을 기반으로 죽향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딸기 생육 특성 및 재배 환경을 분석해 농가의 품종 선택과 재배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날 참석한 농업인들은 스마트 제어 시스템, 생육 데이터 분석 결과, 품질 비교 사례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관심을 보였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데이터농업 기반 작물관리 체계를 통해 광주형 디지털농업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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