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힘 탈당… 대선 승리 위한 최선의 길"
입력 : 2025. 05. 17(토) 09:36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고 적었다.

이어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며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선욱 기자
정치일반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