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훈 시의원, ‘광주시 공동체라디오 활성화 토론회’ 개최
입력 : 2025. 03. 25(화) 17:29
광주시의회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광주시 공동체라디오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가 25일 시의회에서 진행됐다.
광주시의회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광주시 공동체라디오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가 25일 시의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강수훈 광주시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 지역 기반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발제자로 나선 유영주 광주시민방송 대표는 “공동체라디오는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재난과 재해 상황에서는 실시간 정보 전달 등 지역 안전망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천영 고려방송 대표는 광산구에서 고려인동포 자치공동체 방송을 운영 중인 경험을 소개하며 “한국어와 러시아어 등 다국어 방송을 통해 국내외 청취자와 소통하고 있다”며 “공동체라디오가 소수자와 이주민을 위한 미디어로서 문화 다양성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문식 광주시 도시재생공동체센터 대표는 “광주 96개 행정동마다 마을방송국 설치와 미디어 활동가 양성을 통해 지역 주민 중심의 공공미디어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정달성 북구의원은 “공동체라디오는 단순 미디어를 넘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론장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예산 지원 확대와 방송장비 인프라 구축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훈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외면받아온 공동체라디오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의 출발점”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 전통이 강한 광주가 지방정부 최초로 공동체라디오 지원 조례를 제정한 만큼,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미디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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