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달성하려면 승점 확보 필요…KIA 첫 위닝시리즈 도전
25~27일 키움·28~30일 한화 격돌
올러 등 선발진의 호투 관건
이우성·한준수 등 타선 기대
중심타선의 파괴력 회복 과제
올러 등 선발진의 호투 관건
이우성·한준수 등 타선 기대
중심타선의 파괴력 회복 과제
입력 : 2025. 03. 24(월) 18:50

KIA타이거즈 아담 올러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지난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개막시리즈에서 1승 1패를 거둔 KIA타이거즈가 시즌 첫 위닝시리즈 도전에 나선다.
KIA는 25~27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 28~30일 한화 이글스와 원정 3연전을 각각 치른다.
2연패를 목표로 하는 KIA는 시즌 초반 분위기 선점을 위해 승률을 높여야 한다. 이번주 상대하는 키움과 한화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으로 꼽히고 있어 KIA에겐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다.
KIA가 두 팀을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만들기 위해선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필수다.
키움과의 홈 3연전 첫 경기는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선발로 나선다. 이어 윤영철과 김도현이 차례로 선발 등판 예정이다.
올러는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최고구속 152㎞의 직구를 비롯한 다양한 구종을 시험하면서 무실점 쾌투를 선보여 KBO리그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공식 데뷔전인 25일 키움전에서도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윤영철은 지난 시즌 척추 피로골절 부상으로 장기간 엔트리에서 제외됐었기에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게 과제다. 김도현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5선발 중책을 맡은 만큼 긴장감을 이겨내는 게 관건이다.
한화와의 원정 3연전은 네일~양현종~올러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네일은 지난 22일 NC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와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으로 무실점 투구를 펼쳐 1선발의 위용을 과시했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NC와의 2차전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29일 한화전에선 토종 에이스 다운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중심타선의 파괴력 회복도 관건이다. KIA타선은 지난주 개막시리즈에서 조화롭지 못했다. 하위타선에 배치된 김선빈과 이우성, 한준수는 맹타를 휘둘렀다. 김선빈은 두 경기 연속 멀티안타와 타점을 생산했다. 이우성은 22일 3타수 2안타, 23일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준수는 22일 김태군의 대타로 나서 홈런 1개 포함 2타수 1안타 3타점을, 23일엔 선발 출전해 9회 추격의 솔로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중심타선을 구성하고 있는 나성범과 위즈덤, 최형우는 부진했다. 나성범은 2경기에서 8타수 2안타(타율 0.250) 1타점, 위즈덤이 5타수 무안타, 최형우가 8타수 1안타(0.125) 2타점에 그치고 있다.
김도영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것도 과제다.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도영이 22일 개막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도영은 MRI 촬영 결과 좌측 햄스트링 손상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가벼운 통증만 있는 ‘그레이드(Grade) 1’ 수준이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2주 후 재검진을 통해 정해진다. 따라서 4월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윤도현과 김규성, 홍종표 등 백업 내야진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이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윤)도현이를 써야 한다고 생각했고, 수비가 됐던 공격이 됐던 한번 기용해보고 잘하면 계속 밀고 나가고 다른 부분들까지도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기는 경기를 확실히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라인업을 구상하면 좋을지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KIA는 25~27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 28~30일 한화 이글스와 원정 3연전을 각각 치른다.
2연패를 목표로 하는 KIA는 시즌 초반 분위기 선점을 위해 승률을 높여야 한다. 이번주 상대하는 키움과 한화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으로 꼽히고 있어 KIA에겐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다.
KIA가 두 팀을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만들기 위해선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필수다.
키움과의 홈 3연전 첫 경기는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선발로 나선다. 이어 윤영철과 김도현이 차례로 선발 등판 예정이다.
올러는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최고구속 152㎞의 직구를 비롯한 다양한 구종을 시험하면서 무실점 쾌투를 선보여 KBO리그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공식 데뷔전인 25일 키움전에서도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윤영철은 지난 시즌 척추 피로골절 부상으로 장기간 엔트리에서 제외됐었기에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게 과제다. 김도현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5선발 중책을 맡은 만큼 긴장감을 이겨내는 게 관건이다.
한화와의 원정 3연전은 네일~양현종~올러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네일은 지난 22일 NC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와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으로 무실점 투구를 펼쳐 1선발의 위용을 과시했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NC와의 2차전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29일 한화전에선 토종 에이스 다운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중심타선의 파괴력 회복도 관건이다. KIA타선은 지난주 개막시리즈에서 조화롭지 못했다. 하위타선에 배치된 김선빈과 이우성, 한준수는 맹타를 휘둘렀다. 김선빈은 두 경기 연속 멀티안타와 타점을 생산했다. 이우성은 22일 3타수 2안타, 23일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준수는 22일 김태군의 대타로 나서 홈런 1개 포함 2타수 1안타 3타점을, 23일엔 선발 출전해 9회 추격의 솔로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중심타선을 구성하고 있는 나성범과 위즈덤, 최형우는 부진했다. 나성범은 2경기에서 8타수 2안타(타율 0.250) 1타점, 위즈덤이 5타수 무안타, 최형우가 8타수 1안타(0.125) 2타점에 그치고 있다.
김도영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것도 과제다.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도영이 22일 개막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도영은 MRI 촬영 결과 좌측 햄스트링 손상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가벼운 통증만 있는 ‘그레이드(Grade) 1’ 수준이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2주 후 재검진을 통해 정해진다. 따라서 4월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윤도현과 김규성, 홍종표 등 백업 내야진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이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윤)도현이를 써야 한다고 생각했고, 수비가 됐던 공격이 됐던 한번 기용해보고 잘하면 계속 밀고 나가고 다른 부분들까지도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기는 경기를 확실히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라인업을 구상하면 좋을지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