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문화 향유 확대"…'ACC 양반극장' 선봬
13~14일 ACC 문화정보원 극장3
'그대를 사랑합니다' 무료 상영
입력 : 2025. 03. 12(수) 16:55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13~14일 ‘2025 ACC 양반극장’을 개최한다. 상영작은 ‘그대를 사랑합니다’. ACC재단 제공
“어르신들, ACC 오셔서 영화 관람하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13일과 14일 이틀간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2025 ACC 양반극장’을 선보인다.

지난해 마련된 ‘ACC 양반극장’은 고전 영화 상영 프로그램으로, 문화 향유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노인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지난해 12월 업무 협약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광주지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노인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을 늘렸다.

올해 상영 작품은 3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시작으로 5월15일 ‘국제시장’, 7월10일 ‘영웅’, 9월11일 ‘쎄시봉’ 등이다.

첫 상영작인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지난 2011년 개봉한 추창민 감독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노인 네 명의 사랑을 그렸다. 상영시간은 총 118분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관람객은 잔여석이 있으면 당일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ACC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옥 ACC재단 사장은 “‘ACC 양반극장’ 운영을 계기로 지역의 많은 노인들이 ACC를 방문해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제약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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