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로 위기가구 지원
입력 : 2025. 02. 18(화) 17:02
순천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통해 집배원이 한 주민에게 복지 정보가 담긴 안내문을 전달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최근 순천우체국과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집배원의 방문을 통해 기존 복지제도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로 단전, 단수, 공과금 체납 등 위기 징후가 포착된 가구에 집배원이 직접 방문함으로써 주거 및 생활 상태를 점검하고, 해당 정보는 담당 부서에 전달돼 취약 가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 집배원 방문 시 복지 정보가 담긴 안내문을 전달해 복지제도에 대한 홍보 효과도 제고한다.

양 기관은 지난 10일 협약을 맺고 매월 200세대의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올해 총 2000세대 이상의 위기가구를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바쁜 현업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데 협조해 주신 순천우체국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순천우체국 집배원 101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이웃 지킴이로서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순천=배서준 기자
순천시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