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아이 긴급병원동행 서비스' 올해도 이어진다
광주 동구·여성가족재단 공동추진
광주다움 통합돌봄 특화사업 일환
양육가정의 돌봄 공백에 큰 도움
입력 : 2025. 02. 17(월) 15:31
광주 동구와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올해도 추진하는 ‘아픈아이 긴급병원동행 서비스’ 웹 포스터.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광주 동구와 광주여성가족재단이 함께 추진한 동구형 광주다움 통합돌봄 특화사업이 올해도 지속 추진될 전망이다.

17일 광주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자녀가 갑자기 아프거나 병원 건강검진이 필요할 때,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양육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부모 대신 병원 동행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픈아이 긴급병원동행 서비스는 감기, 두통, 복통 등 긴급 질병의 증상과 정기검진, 예방접종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보호자가 휴가를 내지 않아도 아동 돌봄 전문 자격을 갖춘 전담 선생이 아이와 함께 병원에 동행하고 안전하게 귀가까지 돕는다.

이용 대상은 광주 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4세~18세 주민이다.

평일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오후 2시~5시 30분에 이용할 수 있으며, 동행 서비스는 무료다. 단, 병원비와 약제비는 이용자가 부담한다.

지난 2023년 4월부터 시작한 동구 아픈아이 긴급병원동행 서비스는 지난해까지 930여명이 이용해 보호자로부터 전체적인 서비스 질 및 간편한 신청 절차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서비스 신청은 전화(670-0575/6) 또는 광주아이키움(www.광주아이키움.kr)을 통해 회원가입 후 가능하며 신청이 접수되면 광주여성가족재단 담당자가 확인 후 연락한다.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자녀의 병원 동행에 함께할 수 없는 보호자를 대신하는 서비스를 통해 공공돌봄의 확대 및 양육가정의 돌봄 공백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이 같은 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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