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작
경찰, 관저 입구서 尹변호인단과 대치
입력 : 2025. 01. 15(수) 05:13
이재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이 15일 새벽 경기 과천시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들어갔다.

공수처는 15일 오전 3시께부터 체포영장 집행 준비에 돌입했으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차량을 이동시켰다. 공수처 차량이 한남동 공관 앞에 도착한 시간은 4시15분께로 알려졌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도 오전 3시56분께 공수처로 출근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5동 2층과 3층 일부에도 불이 켜져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수처 수사관들도 오전 4시56분께 추가 차량에 탑승해 공수처를 출발했다. 공수처는 2차 체포영장 집행에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총 40여명을 투입할 전망이다. 현재 공수처 정원은 총 50여명이며 공수처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원을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투입한 바 있다.

경찰은 광역수사단 소속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대, 반부패수사대 등 형사 1200여명을 체포조·수색조·호송조·장애물제거조 등으로 나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청 광역수사단에는 장기전에 대비해 휴대전화 배터리, 수갑, 삼단봉 등을 준비하라는 지시도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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