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동남아 순방 마치고 귀국…'윤-한 독대' 주목
입력 : 2024. 10. 13(일) 17:18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5박6일간의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귀국한 윤 대통령은 산적한 국내 현안을 살피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큰 화두는 한 대표와의 회동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하기로 했다.

다만 배석자 포함 여부 등 구체적 형식과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독대에서는 김건희 여사 논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최근 김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김 여사 문제, 의정갈등 해법에서 합의점을 찾고 당정 결속을 이룰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윤 대통령은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최근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수출 호조 지속 등 경제 성과를 민생 경기로 확산시키는 데 힘쓸 전망이다.

또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 해법과 금융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자영업자 종합지원대책이 이달 내 발표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치킨 2만원에 배달료 6000원’ 등 자영업자 부담이 과중하다는 데에 문제 의식을 가져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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