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재보선 이후 독대한다… 김건희 여사 논란 등 논의
입력 : 2024. 10. 10(목) 09:3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을 마친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환담하며 산책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독대가 재보궐선거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을 수용했다. 지난달 24일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한 대표가 독대를 재요청한 지 약 보름 만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독대에서 야권의 탄핵 압박과 김건희 여사 논란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전날 ‘김 여사 공개 활동 자제’ 주장에 대해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이번 독대는 야권의 탄핵 공세 본격화에 따른 대당정 단일대오 형성 필요성에 윤 대통령 역시 공감했기 때문에 성사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말해도 안 되면 징치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현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에 머물고 있는 윤 대통령이 11일 귀국한 이후 면담 일정과 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조율해 갈 예정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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