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길 작가 독창적 도예회화 ‘연잎 이야기’
10일 개최 ‘아트광주24’에 소개
‘갤러리 엘피 서울’ 출품작으로
입력 : 2024. 10. 07(월) 17:44
김광길 작 ‘Lotus Leaf Story 가을의 향연’.
호남 최대 미술시장 ‘아트광주24’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가운데 강진 출신 도예가 김광진 작가의 비색청자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국내외 유수의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아트광주24에서 김광진 작가의 작품은 Gallery LP Seoul(갤러리 엘피 서울)의 출품작으로 소개된다.

김광길 작가는 전통 도예의 기법을 재해석해 독창적인 예술성을 확립한다. 특히 그의 대표작 ‘연잎 이야기’ 시리즈는 회화적 요소와 조형적 감각이 결합된 섬세한 미학을 지니고 있다. 전통 청자의 미감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재구성했으며 고향인 강진의 전통 비색청자기법을 새롭게 변형, 혁신적인 형태미와 질감을 구현한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물고기와 연잎이 주제다. 예로부터 물고기와 연꽃은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김광길 작가는 100여개의 물고기 형상과 연꽃들은 현대적인 비색기법을 통해 조화롭게 풀어냈다. 김 작가는 혼탁한 현대인의 일상에 순수의 도자의 향기를 퍼트리고자 했다.

김광길 작가는 전북대학교 디자인제조공학 박사과정 수료, 조선대학교 산업미술학과와 동대학원 산업공예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사단법인 남원국제도자예술연구센터 이사장, 한국미술협회 현대공예분과 위원장, 광주미술협회 부회장, 광주전남디자인협회 전북지부장, 한국도자학회 전북지부장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경희 Gallery LP Seoul 대표는 “자신만의 도예 철학으로 자연친화적 미감과 소박한 전통기법을 새롭게 구현시킨 김광길 작가의 작업에 매료돼 작가를 설득해 함께 아트광주24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아름다운 집념과 독창적인 세계를 작품에서 충분히 드러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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