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도전’ 광주FC, 인천 넘어 파이널A권 간다
14일 안방서 K리그1 23라운드
광주→강릉→울산→광주 강행군
어수선한 상대들과 연속 맞대결
안혁주·문민서 등 젊은 피 주목
광주→강릉→울산→광주 강행군
어수선한 상대들과 연속 맞대결
안혁주·문민서 등 젊은 피 주목
입력 : 2024. 07. 11(목) 16:27
광주FC가 오는 1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FC 선수단이 지난 1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FC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팬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감독과 갑작스러운 이별이 예정되며 어수선한 분위기의 울산HDFC를 잡은 광주FC가 이번에는 조성환 감독과 이별해 어수선한 분위기의 인천유나이티드와 만난다. 파이널A권(6위 이상) 진입을 위해 연승을 달리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오는 1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고온다습의 환경 속 보름간 다섯 경기의 반환점을 돌게 되는 시점이다.
광주는 지난 10일 22라운드에서 울산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돌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떠나게 되며 이별을 준비하던 상황에서 1-0으로 이겨 울산에 4연승을 거두며 천적으로의 면모를 유지했다.
순위도 8위에서 7위로 재도약했다. 올 시즌 9승 1무 12패(승점 28)를 기록하면서 제주(8승 2무 12패·승점 26)를 제쳤고, 6위 서울(8승 6무 8패·승점 30)을 바짝 추격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보름간 다섯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걱정스러운 요소다. 가뜩이나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 광주에서 강릉, 울산을 거쳐 다시 광주로 약 1077㎞의 거리를 이동하면서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주는 젊은 피들에게 기대를 건다. 올 시즌 주요 22세 이하 자원으로 활약 중인 문민서와 최근 전력에 합세한 안혁주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 스완지 시티 AFC로 떠난 엄지성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문민서와 안혁주는 22세 이하 자원답게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안혁주는 엄지성이 이적 과정에서 등번호 7번을 물려줄 후계자로 직접 지목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도 문민서와 안혁주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울산전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안혁주가 측면에 벌려 있다가 중앙으로 들어왔을 때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하자고 했는데 충실하게 이행했다”며 콕 집어 칭찬했다.
내측 인대 파열을 털고 돌아온 이희균도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3개월여 이탈이 예상됐던 이희균은 약 1개월 만인 지난달 말 실전에 복귀해 줄곧 교체 투입되며 특급 조커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울산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안혁주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후반 21분 최경록과 콤비 플레이에 이은 정확한 마무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의 선제골 겸 결승골이자 이희균의 시즌 5호 득점이었다.
인천은 최근 분위기가 무겁다. 현재 4승 10무 8패(승점 22)로 9위에 머물러 있는데 수장인 조성환 감독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이로 인해 지난 라운드 대구전부터 변재섭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광주는 올 시즌 인천에 1무 1패로 약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날 경기에 앞서 이정효 감독과 허율의 K리그 100경기 출장 기념식이 열리는 만큼 승리로 선물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그룹 ‘노라조’가 광주FC에 헌정하는 응원가 두 곡을 발표하는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노라조 멤버 조빈은 전남일보와 인터뷰에서 “한 곡은 광주FC를 위한 노래고 한 곡은 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응원을 보내는 서포터즈 빛고을에 선물하는 노래”라고 밝힌 바 있다.
광주는 오는 1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고온다습의 환경 속 보름간 다섯 경기의 반환점을 돌게 되는 시점이다.
광주는 지난 10일 22라운드에서 울산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돌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떠나게 되며 이별을 준비하던 상황에서 1-0으로 이겨 울산에 4연승을 거두며 천적으로의 면모를 유지했다.
순위도 8위에서 7위로 재도약했다. 올 시즌 9승 1무 12패(승점 28)를 기록하면서 제주(8승 2무 12패·승점 26)를 제쳤고, 6위 서울(8승 6무 8패·승점 30)을 바짝 추격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보름간 다섯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걱정스러운 요소다. 가뜩이나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 광주에서 강릉, 울산을 거쳐 다시 광주로 약 1077㎞의 거리를 이동하면서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주는 젊은 피들에게 기대를 건다. 올 시즌 주요 22세 이하 자원으로 활약 중인 문민서와 최근 전력에 합세한 안혁주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 스완지 시티 AFC로 떠난 엄지성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문민서와 안혁주는 22세 이하 자원답게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안혁주는 엄지성이 이적 과정에서 등번호 7번을 물려줄 후계자로 직접 지목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도 문민서와 안혁주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울산전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안혁주가 측면에 벌려 있다가 중앙으로 들어왔을 때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하자고 했는데 충실하게 이행했다”며 콕 집어 칭찬했다.
내측 인대 파열을 털고 돌아온 이희균도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3개월여 이탈이 예상됐던 이희균은 약 1개월 만인 지난달 말 실전에 복귀해 줄곧 교체 투입되며 특급 조커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울산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안혁주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후반 21분 최경록과 콤비 플레이에 이은 정확한 마무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의 선제골 겸 결승골이자 이희균의 시즌 5호 득점이었다.
인천은 최근 분위기가 무겁다. 현재 4승 10무 8패(승점 22)로 9위에 머물러 있는데 수장인 조성환 감독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이로 인해 지난 라운드 대구전부터 변재섭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광주는 올 시즌 인천에 1무 1패로 약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날 경기에 앞서 이정효 감독과 허율의 K리그 100경기 출장 기념식이 열리는 만큼 승리로 선물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그룹 ‘노라조’가 광주FC에 헌정하는 응원가 두 곡을 발표하는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노라조 멤버 조빈은 전남일보와 인터뷰에서 “한 곡은 광주FC를 위한 노래고 한 곡은 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응원을 보내는 서포터즈 빛고을에 선물하는 노래”라고 밝힌 바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