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육상,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서 무더기 메달
금 18·은 8·동 7 등 총 33개 획득
정해진 3관왕·서예지 2관왕
입력 : 2024. 07. 11(목) 14:46
광양하이텍고 서예지가 지난 9일 전북 익산에서 끝난‘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 멀리뛰기에서 금빛 도약을 하고 있다. 전남육상연맹 제공
전남 육상 선수들이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선전하며 메달을 무더기로 수확했다.

11일 전남육상연맹에 따르면 전남 육상선수단은 지난 6~9 전북 익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8개, 은 8개, 동 7개 등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중등부에서 정해진(전남체중 3년)이 100m(12초77), 200m(26초19)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윤제리·김이랑·김류진(이상 전남체중)과 이어 달린 4x400m혼합계주(3분51초36)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김태빈(목포하당중 2)은 포환던지기(13m07)에서, 이하은(광양백운중 2)은 멀리뛰기(5m09)에서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이하은은 세단뛰기에서 동메달(10m35)을 추가했고, 임사랑(전남체중 3)이 세단뛰기 은메달(10m57)을 획득했다.

정현담(전남체중 3)은 세단뛰기 금메달(13m22)과 높이뛰기(1m80m)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오하랑(전남체중 3)은 5000m 경보(33분30초68)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고등부에서는 ‘도약종목 유망주’ 서예지(광양하이텍고 1)가 멀리뛰기(5m41), 세단뛰기(11m88)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은빈(전남체고 3)은 100m(12초28)에서, 최지선(전남체고 3)이 400m에서 각각 금빛 질주를 펼쳤다. 최지선은 200m 은메달을 추가했고, 신규리(전남체고 2)가 2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남체고 김유림·박민수·심규근·박채경은 4x400m혼합계주 은메달을 차지했다.

문혜솔(전남체고 2)이 포환던지기 금메달(13m55)을, 박지성(전남체고 2)이 해머던지기동메달(50m21)을, 윤은환(전남체고 3)이 창던지기 은메달(44m16)을 따냈다.

일반부에서는 남보하나(진도군청)가 3000m장애물 경기에서 10분19초89 기록으로 개인 최고기록(종전 10분21초15) 경신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고, 한국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이아영(광양시청)은 200m 금메달(24초46)을, 김동욱(나주시청)이 남자 1500m 금메달을, 신소망(이상 나주시청)이 여자 1500m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동욱은 800m 동메달을 추가했고, 김홍성(나주시청)은 20km 경보 동메달을 획득했다.

‘포환던지기 한국 신기록 보유자’ 정일우(여수시청)는 17m54 기록으로 금메달을, 해머던지기의 박서진(목포시청)이 60m69로 금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김은미(여수시청)는 5000m에서, 김은정(여수시청)은 높이뛰기에서 각각 은빛 도약을 이뤘다. 정소은(목포시청)은 포환던지기 동메달(14m76)을 획득했다.

김용주 전남육상연맹회장은 “전남 육상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쳐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 상승세를 유지해 오는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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