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 준수· 전기차 양산 성공”
저임금·현장 통제 등 노조 주장 반박도
입력 : 2024. 05. 02(목) 17:35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2일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를 준수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상생의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GM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상생과 협력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최고 품질의 경쟁력을 확보해 오는 7월 15일 캐스퍼 전기차 양산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며 “캐스퍼 전기차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해외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한 단계 더 도약을 할 수 있는 최대의 기회인 만큼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미래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GGM은 현재 시험생산 중인 전기차 성공을 자신하면서 내년 생산량 증가와 시장 확대, 2교대 확대 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의 기자회견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주장과 노조 사내 유인물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GGM은 “현장직 초봉이 2천940만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기술직 1년 차 초봉은 주거지원비와 격려금 등을 포함하면 3748만원 수준으로 노조의 주장과는 800여만원의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에서 지원하는 주거지원비는 매달 27만2000원씩 지급되고 있으며 7월부터는 30만원으로 증가하고, 특별 격려금은 연 390만원씩 전 사원에게 지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을 강제로 수거하는 등 현장 통제가 만연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작업장에 지게차 이동이나 물품 운반 등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작업 중에는 휴대폰을 일정 장소에 놓아두고 일하도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GGM 관계자는 “최근 회사에 노조가 생기고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주주들이나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회사는 교섭 요구가 있으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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