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부보훈지청, 목포서 ‘5·18민주문화제’ 개최
‘모두의 오월, 민주를 그리다’ 주제
7일 5·18 사적지 오월길 걷기
역사 골든벨·토크콘서트 마련
입력 : 2024. 05. 02(목) 17:11
국가보훈부 서남서부보훈지청이 5월 한 달간 개최하는 ‘모두의 오월, 민주를 그리다’ 5·18민주문화제 포스터. 전남서부보훈지청 제공
국가보훈부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향숙)은 5월 한 달간 5·18민주화운동의 의의와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되새기고자 ‘모두의 오월, 민주를 그리다’는 주제로 5·18민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5·18민주문화제는 오는 7일 ‘목포 오월길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목포지역 중학생과 함께하는 ‘민주역사 골든벨’ 행사가 8일과 16일, 24일 각각 3차례 진행되고, 22일에는 ‘5·18 토크콘서트’가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리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먼저 ‘목포 오월길 걷기’는 7일 목포여자중학교 학생 등 60여명이 목포역을 비롯한 5·18사적지 5곳을 해설사와 함께 직접 걸어보며 오월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특별한 시간으로 구성된다.

‘민주역사 골든벨’은 목포시 소재 중학교 3개교에서 진행되는데, △목포정명여자중학교(8일)△목포덕인중학교(16일)△목포유달중학교(24일) 학생들이 참여한다. 골든벨 퀴즈를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5·18민주화운동의 의의와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정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5·18 토크콘서트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기관공학관 1층 소강당에서 시민·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5·18연구소 전임교수인 김희송 교수(전남대학교 5·18연구소)와 한국사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서부원 교사(살레시오 고등학교) 등이 패널로 참여해 5·18민주화운동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함께 소통하고 공유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수 있다.

이향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은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 온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문화제가 5·18민주화 운동이 왜 우리 모두의 오월로 기억되어야 하는지, 5·18민주 정신을 왜 자자손손 이어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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