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영동 산불 이틀 만에 재발화
강풍으로 헬기 투입 불가
입력 : 2025. 03. 25(화) 17:25
충북 옥천에서 발생해 영동까지 번졌다가 진화됐던 산불이 이틀 만인 25일 오후 영동 용산면의 한 야산에서 재발했다. 영동소방 제공
충북 옥천에서 발생해 영동까지 번졌다가 진화됐던 산불이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이틀 만에 되살아났다.

25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25분께 영동 용산면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재발했다. 해당 야산은 지난 23일 옥천 청성면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번졌던 곳으로 주불 진화가 완료됐던 곳이다.

이에 영동군은 산불진화대 86명과 장비 7대 등을 투입해 진압을 시도하고 있으나 용산면 일대에는 초속 4.4m의 바람이 불어 강풍경보가 발효돼 헬기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산불 대응 단계를 발령할 정도의 강한 불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소방 당국과 함께 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천 청성면의 한 야산에서는 지난 23일 오전 11시55분께 발생한 화재가 바람을 타고 영동 용산면의 야산까지 번지면서 약 40㏊의 임야가 소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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