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돌아 T1’ 롤드컵 결승 한중대전 성사
결승전 상대는 중국의 빌리빌리게이밍
입력 : 2024. 10. 28(월) 16:48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LCK T1과 LPL BLG 선수단.
T1이 3년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영국 런던으로 무대를 옮겨 롤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T1은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4강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T1은 2023년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리그부터 이어졌던 젠지전 10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T1은 월즈에만 나가면 강해지는 팀이다. 2022년 ‘쵸비’ 정지훈이 합류한 이후 젠지 상대로 유달리 약했던 이들은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역으로 천적을 잡아먹었다. 올해는 젠지 상대로 단 한 번도 매치승을 거둔 적이 없었기에 이번 승리가 더욱 뜻깊다.

T1 주장 페이커는 이로써 통산 7번째이자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롤드컵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지금까지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올라간 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결승에 진출했던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뿐이다.

결승전은 11월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T1은 LPL(중국 프로리그) 1시드 빌리빌리 게이밍 드림캐스트(BLG)를 상대로 2013년, 2015년, 2016년, 2023년에 이어 5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에 도전한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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