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광주시청 모일환, 전국체전 금메달로 전역 신고
육상 남자일반부 400m 우승
100m 김국영 銅·강다슬 銀
입력 : 2024. 10. 13(일) 18:41
광주시청 모일환이 13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4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시청 육상팀 제공
지난해 전국체전 3관왕 광주시청 모일환(25)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00m 금빛 질주로 전역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모일환은 13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400m 결승에서 46초57을 기록, 신민규(서울특별시청·46초65), 김의연(경기 포천시청·47초33)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3관왕(400m·1600m계주·1600m혼성계주)을 차지한 모일환은 지난 7월 제대후 광주시청 소속으로 복귀해 전국체전을 준비했고 이날 400m 금메달을 팀에 안겼다.

광주시청은 모일환의 금메달 외에도 이날 남녀 1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100m에 나선 강다슬(32)은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강다슬은 결승에서 11초99를 기록, 서지현(충북 진천군청·11초95)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김민지(충남 논산시청·12초06)가 차지했다.

김국영(33)은 컨디션 난조에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국영은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43을 기록, 박원진(강원 속초시청 10초22) 이용문(충남 서천군청 10초31)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모일환이 군복무를 마친뒤 전국체전에 대비해 몸을 만들어왔다. 주종목인 400m를 뛰기 위해 그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려 왔고 준비한 결과가 이번 체전에서 나온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국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체전에서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베테랑답게 동메달을 따냈다. 내일 200m 등 다른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마지막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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