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립의대설립 범도민추진위 "통합의대 지지"
“통합의대 정부 정책 부합” 성명
김 지사 "양 대학 통합 물꼬 트여"
입력 : 2024. 10. 10(목) 18:17
10일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립의대 설립방식 설명회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국립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가 10일 전남도 주관 범도민추진위원회 위원 대상 국립의대 설립방식 설명회에서 성명서를 내고 지역 상생과 화합을 위한 양 대학의 통합의대를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상생·화합으로 더 큰 미래’를 주제로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성 장흥군수, 범도민추진위원회 허정·이주희·주상윤 공동위원장, 최순모 고문, 박종 집행위원장 등 위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전남도 국립의대 용역기관 에이티커니코리아의 국립의대 설립방식 설명, 범도민추진위원회의 ‘전라남도 통합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지 성명서’ 발표, 의대설립 염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양 대학에서 대학통합을 진정성있게 논의하는 것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통합의대 설립은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해 정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적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통합은 양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지역 갈등을 해결하고, 도민 누구나 어디서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도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허정 공동위원장은 “전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통합의대 설립을 지지한다”며 “양 대학에서 도민을 위해 통 큰 결단으로 대학통합을 이루고, 통합의대를 설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희 공동위원장은 “지역의 두 글로컬대학의 통합은 지방대학을 살리는 혁신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고, 주상윤 공동위원장은 “통합의대는 도민의 상생과 화합을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의대 설립을 위해 한결같이 응원하고 지지해준 범추위 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양 대학이 모두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통합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며 “대학을 통합하면 하나의 국립대학으로 의과대학을 추천하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국립의대를 유치할 확실한 방법이다”고 피력했다.

한편 전남도는 정부 요청에 따라 ‘정부 추천 용역’을 진행 중으로, 지역 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오는 11월 정부에 대학을 추천할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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