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엔날레서 ‘대규모 전국e스포츠대회’ 개최
광주 북구청장배 아마추어 대회
30일까지 접수…내달 19일 본선
LOL·발로란트·이터널리턴 3종목
총상금 600만원…부대행사 다채
“지역 출신 선수 많이 배출되길”
30일까지 접수…내달 19일 본선
LOL·발로란트·이터널리턴 3종목
총상금 600만원…부대행사 다채
“지역 출신 선수 많이 배출되길”
입력 : 2024. 09. 25(수) 18:31
2024 광주 북구청장배 e스포츠대회 홍보물.
광주 전역에서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북구 비엔날레전시관에서 가을을 맞아 이색적인 e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25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0월 19일 광주비엔날레 야외광장에서 ‘2024 광주 북구청장배 전국 아마추어e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북구가 주최·주관한다.
대회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5대 5 팀전) △이터널리턴(5대 5 팀전) △발로란트(24명 동시 경기)등 3개다. 대회는 만 15세 이상 게임에 관심 있는 아마추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로,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예선전은 내달 5~6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결선 당일인 19일에는 예선을 통과한 각 4팀이 준결승·결승전을 진행한다.
상금은 리그오브레전드 200만원, 이터널리턴 200만원. 발로란트 200만원 등 총 600만원이다. 종목별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구청장상이 수여된다.
비엔날레 야외광장 일원에는 참가자·방문객들이 참여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여러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구체적으로 △추억의 오락실 △VR게임존 △보드게임존 △챗GPT 체험 △코스프레 △유튜버와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 게임 등이다.
특히 현장 이벤트 게임에는 과거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이자 롤드컵 8강 출신 ‘막눈’ 윤하운 선수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광주웹툰콘텐츠협회가 진행하는 지역웹툰 전시·홍보 및 웹툰그리기 체험도 진행된다.
대회 소식을 접한 지역 e스포츠 팬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북구민 김태완(30)씨는 “최근 역대급 업셋으로 롤드컵 직행 티켓을 따낸 한화e스포츠 딜라이트(유환중)가 목포 사람이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자 T1 오너(문현준)도 광주 북구 출신”이라며 “지역에 e스포츠경기장 등 인프라가 좋지만 사실상 눈에 띄는 행사나 대회가 부족했다. 이런 기회들이 자주 생겨 호남 출신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광주시교육청을 통해 전국 최초로 창단된 ‘e스포츠 운동부’ 선수들은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광주에는 광주공업고·광주자연과학고 두 곳에서 ‘e스포츠 운동부’가 운영되고 있다.
오명훈 광주공업고등학교 e스포츠부 감독은 “작년 1회 때 리그오브레전드로 신청했다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다른 종목으로 재도전하게 됐다”며 “지역에서 학생들이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데, 이번 e스포츠대회가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경기 직전까지 최상의 팀워크를 맞출 수 있도록 훈련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공고는 이번 대회에서 발로란트 종목에 2팀이 출전한다. 서울 발로란트 프로팀 ‘피어엑스’ 코치를 통해 훈련을 받는 등 대회 첫 금빛 메달 사냥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
e스포츠 관계자는 ‘지역 게임산업 저변 확대가 반갑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연철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장(광주e스포츠교육원장)은 “북구 비엔날레 전시장은 ‘누구나 아는 명소’인데, 그곳에서 지자체장배 대회가 개최된다는 점은 지역 e스포츠 생태계에 몹시 고무적인 일”이라며 “대회 상금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번 대회가 단순히 올해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연속되는 ‘지역 대표 e스포츠대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e스포츠는 지난해 9월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최근 스포츠의 또 다른 종목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문화 콘텐츠 산업인 e스포츠·웹툰 산업이 지역에서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접수인원은 리그오브레전드 14팀, 이터널 리턴 23팀, 발로란트 35팀 등이다.
25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0월 19일 광주비엔날레 야외광장에서 ‘2024 광주 북구청장배 전국 아마추어e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북구가 주최·주관한다.
대회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5대 5 팀전) △이터널리턴(5대 5 팀전) △발로란트(24명 동시 경기)등 3개다. 대회는 만 15세 이상 게임에 관심 있는 아마추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로,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예선전은 내달 5~6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결선 당일인 19일에는 예선을 통과한 각 4팀이 준결승·결승전을 진행한다.
상금은 리그오브레전드 200만원, 이터널리턴 200만원. 발로란트 200만원 등 총 600만원이다. 종목별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구청장상이 수여된다.
비엔날레 야외광장 일원에는 참가자·방문객들이 참여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여러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구체적으로 △추억의 오락실 △VR게임존 △보드게임존 △챗GPT 체험 △코스프레 △유튜버와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 게임 등이다.
특히 현장 이벤트 게임에는 과거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이자 롤드컵 8강 출신 ‘막눈’ 윤하운 선수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광주웹툰콘텐츠협회가 진행하는 지역웹툰 전시·홍보 및 웹툰그리기 체험도 진행된다.
대회 소식을 접한 지역 e스포츠 팬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북구민 김태완(30)씨는 “최근 역대급 업셋으로 롤드컵 직행 티켓을 따낸 한화e스포츠 딜라이트(유환중)가 목포 사람이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자 T1 오너(문현준)도 광주 북구 출신”이라며 “지역에 e스포츠경기장 등 인프라가 좋지만 사실상 눈에 띄는 행사나 대회가 부족했다. 이런 기회들이 자주 생겨 호남 출신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광주시교육청을 통해 전국 최초로 창단된 ‘e스포츠 운동부’ 선수들은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광주에는 광주공업고·광주자연과학고 두 곳에서 ‘e스포츠 운동부’가 운영되고 있다.
오명훈 광주공업고등학교 e스포츠부 감독은 “작년 1회 때 리그오브레전드로 신청했다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다른 종목으로 재도전하게 됐다”며 “지역에서 학생들이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데, 이번 e스포츠대회가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경기 직전까지 최상의 팀워크를 맞출 수 있도록 훈련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공고는 이번 대회에서 발로란트 종목에 2팀이 출전한다. 서울 발로란트 프로팀 ‘피어엑스’ 코치를 통해 훈련을 받는 등 대회 첫 금빛 메달 사냥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
e스포츠 관계자는 ‘지역 게임산업 저변 확대가 반갑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연철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장(광주e스포츠교육원장)은 “북구 비엔날레 전시장은 ‘누구나 아는 명소’인데, 그곳에서 지자체장배 대회가 개최된다는 점은 지역 e스포츠 생태계에 몹시 고무적인 일”이라며 “대회 상금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번 대회가 단순히 올해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연속되는 ‘지역 대표 e스포츠대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e스포츠는 지난해 9월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최근 스포츠의 또 다른 종목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문화 콘텐츠 산업인 e스포츠·웹툰 산업이 지역에서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접수인원은 리그오브레전드 14팀, 이터널 리턴 23팀, 발로란트 35팀 등이다.
북구청장배 e스포츠대회 비엔날레 야외무대 행사 공간도. 북구 제공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