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류화현 대표, 피해자들 직접 만나 "사태 해결 최선 다할 것"
입력 : 2024. 07. 25(목) 09:57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있다.
티몬·위메프 등 큐텐 계열 온라인마켓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류 대표는 25일 자정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대기 중이던 피해자들을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보상할 것이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회복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위메프 본사에서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는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날 오후부터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는 상품을 구매한 후 환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티몬 본사 건물 앞에도 피해자들이 몰렸지만, 문이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건물 앞에서는 피해자 5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명단을 작성하는 등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모습 등이 전해졌다. 티몬은 현재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일대일 톡 상담,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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