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오(20·강진군청)와 박서진(26·목포시청)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전남도선수단 남·여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순천여고 소프트테니스(정구)팀과 광양시청 볼링팀은 학교와 직장팀을 대표하는 최우수팀의 영예를 각각 안았다.
전남도체육회는 30일 전남체육회관3층 소회의실에서 제26차 스포츠공정위원회의를 열고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전남도선수단의 남·여 최우수선수와 최우수 학교팀·직장팀을 심의, 확정했다.
남자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민오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남자 일반부 자전거 MTB에 출전해 1시간34분02초28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최우수선수인 박서진은 한국 여자육상 해머던지기 1인자로서 '최고의 별'이 됐다.
박서진은 여자 일반부 해머던지기에서 59m10㎝의 기록으로 56m73㎝을 던진 2위 정다운(익산시청)보다 2m30㎝이상 멀리 던지며 금메달을 획득, 지난 2017년부터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학교팀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순천여고 소프트테니스팀은 올 시즌 전국규모대회에서 2차례나 단체전과 개인단식 4강을 모조리 휩쓸었고,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도 개인단식과 개인복식, 단체전까지 휩쓸며 세부 전종목(3개)을 석권했다.
실업팀 최우수팀인 광양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국가대표 스타' 최복음을 중심으로 금 1·은 2·동 1개를 획득하며 전남 볼링이 종합 3위에 입상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 수상자들은 오는 11월 중 전남체육회관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전남도선수단 해단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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