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2024 의정활동’ 마무리
6년 연속 우수조례 수상 등 성과
후반기 원구성 감투싸움 등 눈총
입력 : 2024. 12. 23(월) 16:56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2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가 올 한해 327건의 의안을 처리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2024년 한 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23일 결산자료를 통해 정례회 2회·임시회 6회 등 총 8회에 걸쳐 모두 125일간 회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주요 의정 활동으로는 △의원발의 조례(98건) △현장 방문 21곳(54곳 장소) △시정질문(23회) △5분 자유발언(26회) △성명서 발펴(19회) △인사청문회(3회) △정책토론회(38회) 등이다.

조례안 175건, 예·결산안 152건 등 327건의 의안을 처리해 ‘일하는 의회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는 ‘전국 최다 6년 연속 우수조례 수상’ 등의 영예를 안는 계기가 됐다.

또 시의회는 집행부와의 감시·시정지원을 통해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 △산하기관 예산편성 규정 위반 △광주영어방송 존치 △광주지하철 2호선 공사 지연문제 등 시 주요 현안들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있거나 공론화가 필요한 의제들에 대해 숙의 과정을 거쳐 보완조치토록 했다.

연말에는 윤석열 정부의 위법한 12.3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내란 주도자 윤석열 탄핵 및 처벌 촉구 성명서 발표 및 관련 사항 시의회 청사 전면에 대형 현수막 게첨’ 등 현안에 대해 적극 대응했다.

다만 후반기 원 구성 감투싸움 및 내분으로 시민들의 질책은 받은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7월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시의회 처음으로 여성인 신수정 의원이 선출됐는데 당내 의장 경선과정에서 약세 후보들간 연대를 놓고 야합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11월 운영위원장 사퇴 문제를 둘러싼 내분으로 같은 달 27일부터 시작한 광주시의 2025년도 본예산 심사 일정도 미뤄져 눈총을 샀다.

신수정 시의회 의장은 “올해 학습하고 연구·토론하는 의회, 시민의 뜻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진심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에는 초심을 유지함과 함께 집행부에 대한 견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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