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입력 : 2025. 07. 25(금) 18:12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2사 2루 NC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 때 김주원이 홈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경기도 성남시가 제안할 경우 연고지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임을 밝혔다.
NC 구단은 25일 “야구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성남시가 프로야구단 유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본사(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 역시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5시즌 개막 초반인 지난 3월 NC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경기장 내 설치물이 추락해 관람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NC 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본격 제기됐다. 이 사고로 약 두 달간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못했고, NC 구단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의 창원시 태도에 유감을 표하며 연고지 검토를 공식화했다.
21가지 요구사항에는 창원NC파크 관중석 증설, 2군 선수 연습시설 확보, 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 주차 시설 신규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한 답변 시한은 6월 말이었으나 창원시는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NC 구단은 창원시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논의도 병행하기로 했다.
6월에는 NC 구단이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중 일부는 창원시에 제안한 21가지 조건보다 더 나은 내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초 NC 구단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성남시 리틀야구장 건립에 사업비 지원을 결정하고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NC의 ‘성남행’ 가능성이 거론됐다.
엔씨소프트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다. 성남시는 올해 3월 KBO와 프로야구 전용 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 프로야구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NC가 구단 차원에서 연고지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면 성남시로서도 환영한다”면서도 “현재로선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현기 기자·연합뉴스
NC 구단은 25일 “야구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성남시가 프로야구단 유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본사(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 역시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5시즌 개막 초반인 지난 3월 NC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경기장 내 설치물이 추락해 관람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NC 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본격 제기됐다. 이 사고로 약 두 달간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못했고, NC 구단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의 창원시 태도에 유감을 표하며 연고지 검토를 공식화했다.
21가지 요구사항에는 창원NC파크 관중석 증설, 2군 선수 연습시설 확보, 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 주차 시설 신규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한 답변 시한은 6월 말이었으나 창원시는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NC 구단은 창원시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논의도 병행하기로 했다.
6월에는 NC 구단이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중 일부는 창원시에 제안한 21가지 조건보다 더 나은 내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초 NC 구단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성남시 리틀야구장 건립에 사업비 지원을 결정하고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NC의 ‘성남행’ 가능성이 거론됐다.
엔씨소프트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다. 성남시는 올해 3월 KBO와 프로야구 전용 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 프로야구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NC가 구단 차원에서 연고지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면 성남시로서도 환영한다”면서도 “현재로선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