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희 ㈜SE 대표, 전남대 공대에 1억5000만원 기부
장학금·교육환경 개선 활용
도너월 명패 제막식도 열려
입력 : 2025. 07. 26(토) 11:20
공과대학 학장실에서 한종훈 학장(사진 좌측)이 ㈜SE 박현희 대표에 공과대학 발전기금 1.5억을 기부한 박현희 대표(사진 우측)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 공과대학이 ㈜SE 박현희 대표로부터 총 1억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받고, 감사패 수여 및 명패 제막식을 진행했다.

26일 전남대에 따르면 공과대학은 지난 21일 학장실과 도너월에서 기부자인 박현희 ㈜SE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명패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학업 역량뿐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가진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

박 대표는 2023년 12월 공대에 5000만원을 1차 기부한 데 이어, 2025년 1월에는 총 1억원의 추가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분할 기부를 진행하며, 올해 6월17일에는 그 첫 이행분으로 50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1억5000만원이다.

박 대표가 이끄는 ㈜SE는 원자력 발전소 핵심 설비와 특수 장비를 개발하는 광주 기반 엔지니어링 강소기업으로, 최근에는 원전 해체 기술과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에너지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공대 관계자는 “박 대표의 기부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이번 기부금을 장학금과 교육환경 개선 등 학생 중심의 실질적 지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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