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국힘, 비방·인신공격 일관…인사청문제도에 회의감"
2주기 맞은 오송 참사에 “국조 추진”
입력 : 2025. 07. 15(화) 12:46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 “생산적인 인사청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청문회 첫날 국민의힘은 비방과 인신공격,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몇 명을 낙마시키냐가 어떻게 인사청문회 목표가 될 수 있는지 현행 인사청문제도에 대한 회의감마저 든다”며 “오늘부터라도 부디 상식적이고 생산적인 청문회가 되도록 국민의힘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께서 바라시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만들어지는 청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날 2주기를 맞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한 책임지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송 참사는 불가항력의 자연재해가 아니라 무책임한 대응이 초래한 전형적인 인재”며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인재와 참사가 계속해서 일어났으나 사과는커녕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다를 것”이라며 “민주당은 오송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등 필요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 앞서 열린 8·2 전당대회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당의 전당대회는 통합과 승리의 용광로”라며 “더 크게 하나 된 민주당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와 국민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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