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나이토 히로후미│사람과나무사이│1만8500원
입력 : 2025. 06. 26(목) 09:32

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신의 음료’라는 별명에 걸맞게 와인은 수천 년에 걸쳐 세계사에 영향을 끼쳐왔다. 와인을 통해 인류 문명의 결정적 장면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신간이 출간돼 화제다. 고대 그리스 민주정 탄생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중세 유럽에서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등 와인은 단순한 술이 아니었다. 이는 시대가 흘러 1976년 벌어진 일명 ‘파리 심판’ 사건으로 이어진다. 부르고뉴 절대 신화를 무너뜨린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의 등장이었다. 이처럼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주류로 꼽히는 와인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욕망과 정치, 경제, 종교, 전쟁, 문화 등과 맞물려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꿔왔다. 와인으로 얼룩진 매혹적인 이야기가 독자들을 시음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